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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도 나눠맞기 가능한가?

by 오늘도100g뺌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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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혁신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약가와 보험 적용의 한계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 번에 투여해야 할 약물을 임의로 나누어 맞는 이른바 '나눠맞기'나 '소분 투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운자로를 임의로 나누어 맞는 행위는 제조사의 권고를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며,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왜 마운자로를 절대로 나눠 맞으면 안 되는지, 그 의학적 이유와 발생 가능한 위험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마운자로 주사제의 구조와 설계 방식의 이해

 

마운자로가 다른 자가 주사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1회용 프리필드 펜(Single-dose Pre-filled Pen)' 형태라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투약 정확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방식입니다. 주사기 내부에 정해진 용량이 이미 충전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는 순간 내장된 바늘이 약물을 전량 배출하도록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일부 다이어트 주사제나 인슐린 펜의 경우, 다이얼을 돌려 클릭 수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다회용 펜'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운자로는 이러한 용량 조절 다이얼이나 눈금이 전혀 없습니다. 즉, 기기 자체가 한 번의 작동으로 모든 약물을 투여하도록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억지로 분해하거나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행위는 제품의 본래 설계 목적을 파괴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약물의 무균 상태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임의 소분 투여가 초래하는 치명적인 감염 위험

 

마운자로를 나눠 맞으려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고용량 펜 하나를 구입한 뒤, 주사 버튼을 눌러 빈 바이알(약병)이나 일반 인슐린 주사기에 약물을 옮겨 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병원이나 제약 시설과 같은 무균 환경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위생 문제를 야기합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세균 및 미생물의 유입입니다. 마운자로 펜의 내부는 완벽하게 밀봉된 무균 상태이지만, 약물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 주변의 미생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약물을 체내에 주입할 경우, 주사 부위에 화농성 염증이나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상황은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패혈증입니다. 패혈증은 장기 부전을 일으키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으로, 비용을 아끼려다 막대한 의료비와 건강 손실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사기를 재사용하거나 타인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B형 간염, C형 간염, HIV와 같은 혈액 매개 감염병이 전파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용량 조절 실패가 불러오는 심각한 부작용

 

마운자로는 투여 용량에 따라 신체 반응이 매우 민감하게 나타나는 약물입니다. 임상 지침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초기 저용량(2.5mg)으로 시작하여 신체의 적응 기간을 거친 후,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점진적으로 용량을 증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눈대중이나 정밀하지 않은 도구로 약물을 소분할 경우, 정확한 투여량을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의도치 않게 과다한 용량을 투여하게 되면 극심한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폭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탈수 증상과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며, 드물게는 급성 췌장염과 같은 치명적인 췌장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약물을 너무 적게 투여하게 되면 기대했던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이득은커녕 약물에 대한 내성만 키우거나 치료의 흐름을 방해하는 꼴이 됩니다. 전문가의 처방 없이 임의로 용량을 결정하고 나누는 행위는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하는 위험한 도박과 같습니다.

약물 변질과 화학적 안정성 저하의 문제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는 단백질 기반의 생물학적 제제입니다. 단백질 제제는 열, 빛, 진동, 그리고 공기 노출에 매우 민감한 화학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약사에서는 이러한 민감한 성분이 환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된 프리필드 펜 용기에 약물을 담아 제공합니다.

약물을 원래의 용기에서 다른 용기(빈 바이알이나 일반 주사기)로 옮기는 순간, 약물은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게 되고 빛에 노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단백질의 입체 구조가 변성되거나 화학적 분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변질된 약물은 원래의 치료 효과를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예상치 못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변성된 단백질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여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 알레르기 증상이나 주사 부위의 심한 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번 개봉되어 공기와 접촉한 약물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경우 급격히 부패하기 시작하므로, 이를 며칠에 걸쳐 나누어 맞는 행위는 변질된 약물을 몸에 넣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안전한 체중 관리를 위한 올바른 투여 가이드

건강을 위해 선택한 마운자로가 오히려 독이 되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정해진 투여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마운자로 사용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량을 투여해야 합니다. 초기 용량부터 증량 단계까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신체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한 개의 펜은 반드시 한 번에 전량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 후 펜 안에 소량의 액체가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기기 작동을 위한 정상적인 현상이며 남은 양을 억지로 짜내어 재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약물은 반드시 냉장 보관(2°C~8°C)해야 하며,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넷째, 온라인 커뮤니티나 중고 거래를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소분된 약물'을 구매하거나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운자로 나눠맞기는 비용을 아끼려는 유혹에서 시작되지만, 그 대가는 감염, 부작용, 약효 상실 등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진정한 건강 관리는 약물의 효과만큼이나 안전한 사용법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투약 비용이 부담된다면 임의로 약을 나누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대체 가능한 치료 옵션을 찾거나 적절한 치료 계획을 재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